2분기 월평균 가계소득 12.7%↑…통계 발표 이후 최대폭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1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 483만원
고용·임금 늘고 서비스업 업황 개선
올해 2분기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이전소득도 늘면서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의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2006년 통계 발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기획재정부는 "고용 및 자영업자 수 증가, 서비스업 업황 개선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소득이 증가했다"며 "2차 추경 등으로 이전소득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실질소득은 6.9% 증가했다.
소득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고용이 늘고 임금이 상승한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추경 집행도 이전소득을 크게 끌어올렸다.
가구를 소득별로 5분위로 나눠봐도 모든 분위에서 소득이 증가했고, 특히 1분위(하위 20%)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재부에 따르면 분위별 소득 증가율은 1분위(16.5%), 2분위(13.1%), 3분위(11.7%), 4분위(14.4%), 5분위(11.7%)로 집계됐다.
1분위의 경우 사업소득은 감소(-19.6%)했으나 근로소득(47.3%)과 이전소득(12.7%) 증가폭이 컸다. 임시직 취업자가 늘고 공적연금과 사회수혜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5분위는 근로소득은 감소(-4.7%)했으나, 사업소득(40.5%)과 이전소득(108.4%) 증가로 총소득이 개선됐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1만9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실질소비지출 0.4%) 증가했다. 의류·신발(12.5%), 교통(11.8%), 오락·문화(19.8%), 교육(11.1%), 음식·숙박(17.0%) 등에서 지출 증가세가 컸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1.8%), 주거·수도·광열(-3.3%), 가정용품·가사서비스(-9.4%) 등에서는 지출이 줄었다.
기재부는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대면활동 관련 지출은 증가했으나 고물가로 인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식료품, 주류 등 지출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4만3000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2% 증가했다. 흑자액은 132만3000원으로 35.2% 늘었다. 평균소비성향은 66.4%로 5.2%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적자 가구 비율은 22.8%로 1.6%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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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업황이 개선세를 보이고, 소득이 증가했지만 정부는 소득·분배를 비롯한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둬 소득·분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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