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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에 쏟아지는 비난...전여옥 "정치적 촉법소년", 김형오 "실패한 젊음의 아이콘"

최종수정 2022.08.16 08:17 기사입력 2022.08.16 01:00

전여옥 "당원권 정지 본질은 자신의 성적 스캔들"
김형오 "이준석은 실패...남 공격하다 자기 도덕성까지 해치는 말 써선 안돼"
李, CBS 라디오 출연해 창당·정계 개편 가능성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말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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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공격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인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15일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 대표의 지난 13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저분한 성적 스캔들로 당원권 정지를 받았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위장 청년질을 하고 정치적 촉법소년 대우를 받았다"며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다가 당원권 정지를 받은 것처럼 떠벌이는데, 만일 이 전 대표보다 몇 살이라도 나이가 많은 정치인이라면 어떻게 됐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멀리 갈 것도 없이 정치 인생 추하게 종치고 가정은 풍비박산 난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 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적을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평가한 것을 두고도 "여의도 재앙 정치적 촉법소년 주제에 25점?"이라며 "이 전 대표의 방종과 오만함을 심판할 날이 곧 올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이 대표 비판에 가세했다. 같은 날 김 전 의장은 자신이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이준석은 이 시대 젊음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보수 정당을 반공 이데올로기나 배타적 민족주의, 또는 계획경제 전체주의, 아니면 일방주의적 성격으로 규정짓는 것은 이분법적이며 현실적으로도 올바르지 않다"고 적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지난 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이준석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려 한다"며 "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한 사람에게 돌아온 대접은 왕따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 대표 축출'이라니 얼마나 화가 나고 서운했겠는가"며 이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대표가 당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당에 대한 불만이 이렇게나 많은 대표는 없었고 앞으로도 드물 것"이라면서도 "그럼 이준석 표 개혁의 아이콘은 무엇인가. 이 역시 쉽게 답이 나오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양두구육', '삼성가노'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도 "밤잠을 설치며 분을 삭이지 못해 나온 말이겠지만 상대의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는 동시에 자신의 도덕적 수준까지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이런 말은 더는 쓰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대표는 13일 62분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윤핵관'을 비판한 데 이어 15일 CBS 라디오에도 출연해 윤핵관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을 전제로 창당과 정계 개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누가 창당하려 할 것 같다. 제가 창당하진 않을 것이고요"라며 창당설엔 선을 그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에게 마지막으로 질문한 것이 도대체 뭘 믿고 이런 행동을 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놔도 총선 앞두고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 텐데, 정계 개편 이런 걸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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