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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하락 사이클 시작…"재고 소진·매크로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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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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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반등을 위해서는 재고 소진과 함께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돼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15일 신한금융투자는 "(메모리반도체의) 전방 수요처들의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진단인데, 올해 3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출하량이 2분기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망했다.

수요처들과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은 전형적인 메모리 하락 사이클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하락 사이클에서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가장 큰 과제는 재고축소라고 짚었다. 가격이 생각보다 크게 하락하는데 주문은 계속 약하다는 이유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주문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주문 증가를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완화돼야 한다고도 짚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수요 전망치 하락이 멈췄을 때 업체들이 주문을 다시 늘릴 것이라는 이유다. 가격이 충분히 하락한 상태에서 수요처들이 정상 수준까지 재고를 소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재고 소진 기간은 생산업체들의 투자 규모와 매크로 하강 강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9년의 반도체 하락 사이클 당시 업체들의 재고 소진 기간은 약 10개월이었다고 되짚었다. 당시 반도체 수요 하락에 영향을 준 매크로 불확실성은 미·중 분쟁이었다.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 생산업체들의 공급 증가 부담은 거의 없다고도 짚었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은 2019년의 하락 사이클보다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방업체들의 재고 소진 기간은 6~9개월 수준으로 예상했다. 5월부터 서버향 반도체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 1분기 내외부터 전방 수요처들의 주문이 증가할 가능성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반도체 대형주의 추세적인 랠리는 빠르면 내년 1분기 초,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면서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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