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이 무슨 약속을 하든 탈출하라"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러시아 점령지 주민에게 알린다”며 “점령군이 무슨 약속을 하든 유일한 길은 탈출뿐”이라고 말했다.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벌써 헤르손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달아날 때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와 돈바스, 크림 지역에서도 달아날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울 수 있다면 도와달라”면서 “적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안전한 방법으로 우리 정보당국에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점령군을 돕거나 침략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또한 우리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헤르손 지역의 수복을 위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방어하는 입장인 러시아는 점령지의 완전 편입을 위해 주민투표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의 영토편입 시도를 늦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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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홀로 점령지에 남겨진 사람들을 도와달라.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에게 자유 영토로 달아날 수 있다고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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