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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존리·강방천 의혹에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 고쳐매지 말라"

최종수정 2022.08.09 16:53 기사입력 2022.08.09 16:53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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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자산운용사 경영진의 부적절한 사익추구 의혹 등과 관련해 경영진부터 과거보다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임원회의에서 "고객의 투자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자산운용업은 무엇보다 시장 및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 돼야 하는 산업"이라면서 "옛 속담에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듯이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이해상충 소지가 있거나 직무관련 정보이용을 의심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단념하고 고객자금의 운용관리자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경영진부터 준법·윤리 의식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여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임직원들의 모럴헤저드(도적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면서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우리 자산운용 산업의 신뢰 제고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은 뒤 대표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도 차명투자 의혹 등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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