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 성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는 박영신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운영한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수료식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된 9주 과정의 과학주제별 학습에 참여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료증과 상장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료식에는 양향자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 조병현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수 산하 국립중앙과학관 나인광 과장, 조선대 정진철 대학원장, 경상대학 이계원 교수, 신인현 교수 등 대학 및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수료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의 지원을 받은 중소과학관 연계를 통한 과학대중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박 교수는 과학교육의 선구자로서 단순한 과학수업이 아닌 과학기술이 접목된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과학주제별 학습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는 올해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대전, 대구, 과천, 부산 등의 국립과학관을 중심으로 중소과학관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반 과학IT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양향자 의원은 "나라의 경쟁력은 과학기술이며 조선대의 과학IT 어벤져스 교육을 받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광주시에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인광 국립중앙과학관 과장은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은 지역소재 국립과학관을 포함한 중소과학관을 연계해 과학대중화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광주시의 지역구 단위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광주시 전체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철 대학원장은 "조선대에서 이러한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광주시의 초중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학교 교육 외에도 학교 밖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과학IT를 신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영신 교수는 "광주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과학대중화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이 내년에는 광주시를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이 수료식을 시작으로 광주시 지역구 단위 또는 몇 개의 지역구가 합쳐진 단위로 내년부터는 좀 더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토요아카데미, 방학동안 실시되는 캠프형, 주제별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그리고 광주를 비롯한 대구 대전 부산 과천 등의 어벤져스들이 모이는 국내 어벤져스,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어벤져스가 될 수 있는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또 "이를 지지하기 위한 APA (Avengers Parents Association) 학부모회가 발족됐다"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과학IT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습할 내용도 같이 구성해 광주시의 과학대중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