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군용기 띄우고 탄도미사일 발사" 대만 군사압박 수위 높이는 中

최종수정 2022.08.05 09:12 기사입력 2022.08.05 07:53

탄도미사일 11발 발사해 일부는 일본 EEZ 안쪽에 낙하
中 "유례없는 규모의 실전훈련…발사 성공적" 자평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 압박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군사훈련과 사격 모습을 상세히 보도하며 군사력 과시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과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설정해 진행하는 '중요 군사 훈련 및 실탄사격' 첫날인 4일 대만의 동서남북 사방에 장거리포와 1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스이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4일 오후 동부전구 로켓부대가 대만 동부 외해(外海) 예정한 해역의 여러 지역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고, 미사일은 전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CCTV는 "유례없는 규모의 실전훈련"이라면서 "장거리 화력을 확인했으며, 발사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일부는 日 EEZ에 낙하하기도= 발사된 미사일 11발 가운데 5발은 일본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교토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EEZ 안쪽에 낙하했다면서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와 함께 공군 및 해군 군용기 100여대가 대만의 북부, 서부, 동부 공역에서 정찰, 엄호지원, 돌격 등 훈련을 실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군용기가 동원된 이날 훈련에는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도 참가했다.


중국 전투기들은 대만과의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도 대거 넘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4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총 22대의 전투기(J-11 8대, J-16 2대, SU-30 12대 등)가 중간선을 넘어갔다가 돌아갔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머무르던 지난 3일에도 22대의 중국 전투기가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다.

이밖에 10여척의 중국 구축함과 호위함이 합동으로 대만 주변을 봉쇄하며 실사격 훈련 구역을 정찰했다고 CCTV는 전했다. CCTV는 현장 영상과 함께 전문가를 통한 발사 상황과 결과에 대한 해설을 빠르게 전하는 등 군사력 과시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 육군의 장거리 사격 범위는 섬 전 전체"라며 "언제든 발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美 "무책임한 과잉행동" 비판=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군사행동은 "무책임하다"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만해협 안팎에서 도발적인 군사 활동을 증대하는 명분으로 사용하면서 과잉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런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런 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미국은 위기를 선택하거나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에 대해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필리핀해에 배치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또한 "우리는 해당 지역에 강력한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적이고 외교적 수단도 있다. 만약 필요하다고 느끼면 미국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고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위기를 만들거나 공격적인 군사행동을 늘리려는 구실을 찾으려 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린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중국 카운터파트들과 접촉하려 정부의 모든 수준에서 연락을 취했다"며 "양안의 안정 유지는 아세안 내 모든 우리의 친구를 포함해 역내 모든 국가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변치 않는 관심이 있다"며 "특히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해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관계법, 상호 불간섭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인 미중 3대 공동성명, 대만의 실질적 주권을 인정하는 6대 보장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에 미국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오늘의 화제 컨텐츠

AD

포토갤러리

  • [포토] 클라라 '완벽한 S라인' [포토] 현아 '왜 이렇게 힙해?' [포토] 나연 '상큼한 미소'

    #국내핫이슈

  • [포토] 태연 '청량한 미모' [포토] 리사 '시크한 눈빛' [포토] 설현 '늘씬한 몸매'

    #연예가화제

  • [포토] 서현 '막내의 반전 성숙미' [포토] 엄정화 '명불허전 댄싱퀸' [포토] 이소연 "몸매 비결은 1일 1식"

    #스타화보

  • [포토] 제시 '탄탄한 몸매' [포토] 최여진 '진정한 건강미인' [포토] 김연정 '환한 미소'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