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펠로시 대만 방문'…미중 긴장 고조되자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해 미중 사이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69% 내린 2만2792달러(약 2984만원)로 집계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해 미중 간 갈등이 깊어지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예고했고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라면서 "비트코인과 주식에 이르는 위험 자산이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향으로 인해 동조화 현상를 보이는 미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2포인트(0.16%) 하락한 1만2348.7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2.23포인트(1.23%) 떨어진 3만2396.17,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44포인트(0.67%) 낮은 4091.19를 기록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발언도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할 일이 더 많다"고 발언해 추가 금리인상 지속 방침을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우리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Fed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은 것에 대해 시장이 곧 금리 인상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시그널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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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오른 34점(공포)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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