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4대 금융지주, 사회공헌 투자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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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사회공헌 투자는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4대 금융지주의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 규모는 69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500억원 이상 줄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사회적 투자 규모가 1896억원으로 전년 2279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년 2000억원이 넘었으나 지난해에는 1749억원으로 줄었고 우리금융지주는 1921억원으로 전년 197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만 1359억원으로 전년 1179억원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다 '이자 장사'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공헌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사회공헌 투자 수준은 기대에 못미친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는 순이익 합계는 14조5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증가했다. KB와 신한은 나란히 4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와 하나도 3조원이 넘었다.

사회공헌 투자 감소와 대조적으로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배당 규모는 3조1870억원으로 전년 2조2928억원에 비해 8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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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로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부정적 시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해 최근 금융지주에서도 ESG 경영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하반기 집중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ESG 경영을 꼽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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