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2분기 어닝 쇼크…대출 이자는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71050 KOSPI 현재가 258,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649,627 전일가 25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대신 "증권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NH·삼성 목표주가 상향" 가 지난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도는 실적으로 실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며 대규모 채권평가손실이 났기 때문인데,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빚투족'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자가 증가했다.
3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지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2248억원)을 56%나 밑돌았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별도기준 운용손실이 876억원이 발생하면서 전분기 1453억원의 운용수익에서 적자 전환한 탓이다. 6월 단기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이 1000억원 가량 발생한데다, 수익증권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도 300억원 가량 됐다. 또 증권(KIS) 발행 외화채권 6억달러의 환율변동에 따른 환산손실도 34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한투증권은 브로커리지(증권거래 수수료, -9.0%)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25.4%), 수익증권 판매수수료(-6.8%), 기업금융(IB) 수수료(-1.5%)도 전분기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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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업여신 관련 이자수익은 올해 1분기 240억원에서 258억원으로 7.4% 증가했고, 같은기간 브로커리지 이자도 2.4% 증가했다. 대출평균잔액은 지난해 3조7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83000억원으로 늘었는데,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가 늘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3조886억원에서 전날 18조6299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한투증권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운용 손실 발생은 향후 한국금융지주의 이익 가시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이익 급변동은 일반적 현상이지만, 계열사 펀드 및 발행어음 등 기타 자산에서의 발생 손실은 추후 다양한 투자 자산군에서의 추가 손실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증권사 7곳 중에서 6곳은 목표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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