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에반스 "연내 금리인상 규모 축소 기대"…데일리 "갈 길 멀어"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달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정말로 생각된다면, 9월에 더 큰폭의 금리인상을 중요하게 만들 것"이라면서도 "0.5%포인트 인상이 합리적 평가(reasonable assessment)이지만 0.75%포인트도 괜찮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FOMC와 2023년 초까지는 0.25%포인트 인상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6월 예상보다 순조롭지 못했던 인플레이션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금리 경로가 결국 합리적인 길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만약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대를 달성하기 위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Fed가 더 오래 긴축을 이어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전 해야할 일이 많다. 이는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며 긴축 행보를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Fed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에 대해 시장이 곧 금리 인상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시그널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긴축발 경기둔화로 Fed가 내년 여름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수수께기"라며 "데이터의 어떤 점에서 (이러한 신호를)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Fed가 금리 인상 후 한동안 이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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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총재와 데일리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다음 FOMC는 9월20~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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