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여자오픈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우승 출격, 고진영과 김효주 가세, '메이저 퀸' 컵초와 이민지, 헨더슨 우승 후보

전인지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전인지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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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는 ‘메이저 사냥꾼’이다.


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 중 3승이 메이저다. 전인지는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LPGA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모조리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해 사상 첫 한 시즌 3개 투어 메이저 챔프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국내무대에서는 하이트챔피언십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해외투어에서는 US여자오픈과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 등 메이저에서만 3승을 쓸어 담았다.

전인지는 특히 US여자오픈에선 비회원 신분으로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6년 9월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선 21언더파 263타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했다. 메이저 54홀(194타)과 72홀 최소타(263타), 남녀 메이저 최다 언더파(21언더파) 등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지난 6월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일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2타나 뒤진 2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17~18번홀을 파로 잘 마무리해 드라마같은 우승을 만든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전인지는 이미 서로 다른 3개 메이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 가까워졌다. 여자 골프에선 2013년 에비앙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승격돼 총 5개다. 이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전인지는 4일 오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우승한다면 ‘골프여제’ 박인비(34)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컷 오프’가 됐지만 2020년에는 공동 7위로 선전했다. 올해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는 등 두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상금 3위(191만3312달러), 올해의 선수 8위(72점)다. 지난주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내 앞에 놓여진 새로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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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이민지와 제니퍼 컵초, 브룩 헨더슨(왼쪽부터)이 AIG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승째를 노린다.

‘메이저 퀸’ 이민지와 제니퍼 컵초, 브룩 헨더슨(왼쪽부터)이 AIG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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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넘버 1’ 고진영(27)을 비롯해 최근 2개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한 김효주(27), 2015년 챔프 박인비, 2017년 챔프 김인경(34)이 출전한다. 여기에 김세영, 박성현(이상 29), 최혜진(23), 안나린(26) 등이 가세했다. '셰브론챔피언십 챔프' 제니퍼 컵초(미국), 'US여자오픈 챔프' 이민지(호주), '에비앙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올해의 ‘메이저 퀸’이 출격한다. 디펜딩챔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2연패를 노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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