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마케팅' 활발하지만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건같은 문제도
전문가 "그래도 굿즈 마케팅은 앞으로도 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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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굿즈 마케팅'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굿즈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판매율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러나 제품 안정성 등의 문제가 불거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계의 굿즈 마케팅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간판 캐릭터 '두꺼비' 굿즈를 활용한 '하이트제로0.00 두꺼비 머그컵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세트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12캔과 두꺼비 머그컵 1개로 구성됐으며, 5000개 한정으로 판매됐다.

그런가 하면 동서식품 또한 지난달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맥심 커피믹스X미니언즈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동서식품은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텀블러, 무드등 등 7종의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유통업계가 굿즈를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기업 입장에서는 굿즈 마케팅을 통해 매출 및 브랜드 호감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굿즈를 통해 소비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데다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한정판 굿즈의 경우 정해진 기간에만 살 수 있는 '희소성'으로 인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더욱 높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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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품 안정성이나 위생 등의 문제가 불거질 경우, 되레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그간의 굿즈 마케팅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나, 최근 굿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스타벅스는 입장문을 내고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 내피에서는 평균 244㎎/㎏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 내피에서 평균 22㎎/㎏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사과에도 비판은 여전하다. 스타벅스 굿즈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이미 훼손됐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새로 제작한 굿즈 제공(원하지 않을 시 3만원어치 기프트카드 제공) ▲품질 검증 프로세스 강화 ▲국가 안전기준 유무보다 엄격한 자체 안전기준 정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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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는 유통업계의 굿즈 마케팅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들은 굿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한번 더 인지시킬 수 있고, 단골에게는 굿즈를 통해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다"며 "특히 굿즈는 구매 촉진 기능이 있다. 고객의 발을 묶어둘 수 있는 '락인(Lock-in)' 효과가 굿즈를 통해 극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굿즈 마케팅은 앞으로도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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