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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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주요 참고인이 수감 중인 관계로 조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모든 여러 문제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이 언급한 주요 참고인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다. 그는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무관한 별도 사건은 구속 수감 중이다. 김 청장은 "김 대표에 대해 현재까지 3번 조사를 진행했고, 수사 일정에 따라 추가 조사를 몇 번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는 크게 3갈래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김 대표에게 성 접대를 받았다는 성매매 ▲성 접대 대가로 김 대표와 박 전 대통령 만남을 주선했다는 알선수재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비위 의혹 제기 증인인 장모씨를 회유했다는 증거인멸교사 등이다.


당초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7일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으나, 막상 상황은 여의치 않다는 설명이다. 수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수감 중이기 때문에 접견시간에 제한이 있다"며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참고인 조사 횟수가 많고 이로 인해 수사 전체가 느려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기밀 사안에 해당하기에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김 대표는 이 사건 핵심 참고인"이라고 강조했다. 수사 관계자 또한 "이 사건에 대해서 김 대표가 굉장히 중요 참고인"이라며 "진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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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선 "(김 여사로부터) 받은 답변서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꽤 있다"며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수사 관계자도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된 학교 측과의 사실관계 확인은 이미 끝마친 상태"라며 "수사의 영역이라 확인 중인 내용을 구체적인 말할 순 없으나 자잘한 부분이라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김 청장은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사건 관련 수사사항에 관해서는 "최근 수사관들이 공급책을 포함한 사범 6명을 검거,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며 "마약 공급에 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사망한 2명과 관련한 부검 결과는 아직 국립수사과학원으로 회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 또 전장연 지하철 승하차와 도로점거 시위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26명을 수사하고 있으나 전장연 측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미 1층에 조사실을 마련했고 그 상황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데도 조사에 임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모든 걸 고려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남대문서를 집중관서로 지정해 수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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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행 중인 음주운전 특별단속 현황에 대해선 "특별단속 초기 일주일간(7월22~28일) 총 268건의 음주운전을 단속했다"며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9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차종별로 승용차 등의 음주운전은 50%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전동 킥보드와 이륜평행차 등 PM의 음주운전이 6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PM 등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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