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천문연 통해 궤도 추적 중, 31일 추락 전망"
"한반도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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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중국의 대형 우주쓰레기가 오는 31일 대기권에 재진입해 지표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정부도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의 대기권 재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잔해물은 지난 24일 중국이 톈궁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한 두 번째 모듈 발사를 위해 사용했던 창정5B호 발사체의 상단이다. 무게 20t,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되는 대형 우주쓰레기다.


현재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이 물체의 궤적을 추적 중이다. 분석 결과 오는 31일 경 추락이 예측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부터 천문연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中 대형 우주쓰레기 추락에 한국도 '비상' 원본보기 아이콘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발사체가 사전 조정없이 궤도를 떠돌다가 중력에 의해 대기권으로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우주군 등은 그동안의 추적 결과 북위 41~남위 41도 사이에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위치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대형 우주발사체인 창정5B호는 2020년 5월에도 추락한 바 있다. 약 20t, 길이 30m, 직경 4.8m가 2020년 5월 11일 대서양에 추락했다. 대기권에서 연소되지 않은 일부 파편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었다. 또 2021년 5월에도 인도양에 추락했었지만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천문연은 독자 개발한 우주물체 추락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추락보다 약 20여 시간 앞서 추락 가능성이 있는 예측 궤도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영향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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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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