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재계부터 만났다
방한 첫 일정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국내 기업들 투자·협력 논의
포스코, 철강사업 확대
신수도 건설 참여 MOU
LG엔솔 등 참여 컨소시엄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에 11조원 투입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늘어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국내 입국 이후 첫 일정으로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인도네시아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노진서 LX홀딩스 대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와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는 오는 11월 인니 발리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양국 경제인들이 G20 국가들에 기업의 시각에서 실질적인 정책 권고안을 제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사업을 확대하고 신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5650억원)를 투자해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 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1000만t 철강 클러스터 비전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을 준공했다. 인도네시아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로 이뤄진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에 11조원을 투입해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 생산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을 구축하기로 했다. LG엔솔은 또 현대차와 합작해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완공해 이듬해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은 강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는 등 자원 대국이자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은 193억달러(약 25조1729억원)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교역 상대국 중에서 14위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인도네시아는 원자재가 전체 수출액의 41%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