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코스닥 보합 마감…FOMC 앞두고 관망세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241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79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7포인트(0.39%) 오른 2412.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42포인트(0.27%) 내린 2397.27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463억원 상당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7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LG화학이 1.9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8%, 0.50% 올랐다. 이 외에도 삼성SDI(0.90%), LG에너지솔루션(0.77%), 기아(0.24%)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오는 27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장중 2% 넘게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NAVER)(-1.21%), 카카오(-0.82%),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1.43%), 섬유·의복(1.32%), 통신업(1.03%), 화학(0.88%), 종이·목재(0.88%), 기계(0.84%), 비금속광물(0.82%), 전기·전자(0.7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0.51%), 금융업(0.28%), 보험(-0.25%)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24포인트(0.03%) 오른 78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9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등락을 반복했지만 탈환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688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10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알테오젠(2.43%)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23%), 엘앤에프(2.03%), 셀트리온제약(0.37%), HLB(0.12%) 순으로 상승했다. 펄어비스(-1.89%), 스튜디오드래곤(-1.18%), 천보(-0.90%), 에코프로비엠(-0.68%)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각종 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에서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라며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7월 FOMC를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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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및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혼조세가 나타났지만 알러 약세 전환, 반도체주 강세로 상승 안착했다"라며 "반도체주는 미국 반도체 육성 법안 통과 기대감 및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 예정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1원 내린 13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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