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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카드, 2Q 순익 늘었지만 비용부담↑…'중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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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 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카드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인플레이션 탓에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다.


삼성카드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5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1%, 시장 전망치를 9% 웃도는 수치다. 예상 대비 대손비용이 198억원 적게 발생했는데, 영업수익 추정치가 222억원 낮게 나온 점을 상쇄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부문별로 개인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대면 서비스업과 관련된 이용 금액을 위주로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반면 카드대출 이용 금액은 2% 줄었다. 인터넷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영업 강화와 올해 초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카드대출 잔고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


대손율은 1.40%로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내렸는데,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체율은 0.74%로 직전 분기보다 0.1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6%포인트 하락했다. 미래 경기전망 관련 추가 충당금은 올해 4분기 적립이 예상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짚었다.


판관비는 4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소비자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면서비스 이용금액이 회복되면서 서비스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 탓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신판 이용금액이 10%대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이자비용과 판관비용, 대손비용 증가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부정적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내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절대주가와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7.5%인 점은 주가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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