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금리 인상기에 RBC(지급여력)비율이 낮은 보험사들의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어 선제적인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보험연구원의 '금융시장 변동과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회사는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지급여력(건전성)이 개선되겠지만 일부 회사의 경우 단기적으로 현행 RBC 제도에서 측정되는 지급여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보통 150% 이상을 권고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3개 생명보험사와 4개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이 150%를 하회하는데 RBC비율이 낮은 회사들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금융당국이 금리 급등에 따른 RBC비율 하락에 대한 완충방안을 제시해 RBC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RBC비율이 현 수준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RBC비율이 낮은 회사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자역마진이 큰 회사의 경우 장기 금리 상승 시마다 교체 매매로 장기 국채 비중을 확대하며 이자역마진 규모를 줄여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요국의 신속한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금리리스크 헤지를 위해 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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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 지급여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경기가 과도하게 침체되지 않는다면 보험회사 입장에서 실보다 득이 많은 기회"라며 "보험회사는 이를 이용하여 이자역마진을 개선하고 이익, 자본 변동성 관리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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