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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런던 증시 상장을 일단 보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소프트 뱅크가 ARM의 상장에 대한 논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뉴욕에서의 상장은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의 이 같은 판단은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으로 영국의 정치적 상황이 혼란스러워진 것을 감안한 것이다.


앞서 소프트뱅크 측이 ARM의 뉴욕 나스닥 상장에 관심을 보이자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소프트뱅크에 ARM의 런던 증시 상장을 설득해왔다. 당시 보리스 존슨 총리도 서한을 보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게리 그림스톤 투자장관도 사임한 관계자 중 한 명이다.

한 소식통은 "대화 상대가 없다면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소프트 뱅크 측의 태도는 바뀌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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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 주주들이 가진 주식 14억1200만 주에 대해 한 주당 17파운드, 총 320억 달러(약 42조원)를 들여 ARM을 인수했다. ARM은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수되기 전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기업으로 꼽혀왔다. 이후 2020년 9월 미국 엔비디아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주요 경쟁사들의 반발과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불발 등으로 1년 반만인 올해 2월 인수·양도 계약을 중단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2022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2023년 3월 말까지 ARM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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