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52%) 낮은 2316.41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52%) 낮은 2316.41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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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원화 가치가 1300원을 웃도는 고환율이 지속되는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확대 등이 기업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12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15일 기준 228조3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영업이익 추정치(236조2983억원)와 비교하면 3.4% 줄었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176조5061억원으로 한 달 새 3.3% 감소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2547조2867억원으로 0.5%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분석 대상의 절반인 106곳(적자 확대·적자 전환 포함)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반면 85곳(40.1%)은 한 달 전보다 추정치가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및 메모리 가격 하락 여파에 국내 증시를 이끄는 두 대형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이 크게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63조504억원에서 56조7260억원으로 10.0% 하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6조6064억원에서 14조6068억원으로 12.0%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IT 수요 둔화 영향에 한 달 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75.7%(8736억원→2127억원), 하이브는 BTS 단체 활동 중단 여파로 20.2%(3345억원→2671억원) 각각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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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효성화학(52.2%↓), 한전기술(39.1%↓), 대한유화(20.8%↓), 넷마블(16.7%↓) 등의 실적 하향 조정 폭도 컸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 업종이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평가손실 확대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5.8% 낮아졌고 조선 업종은 후판 가격과 인건비 상승, 러시아발(發) 리스크 등에 적자 폭 전망치가 확대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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