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공략 본격화
중남미 파트너사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
美 시장에선 '빔팻' 특허 만료 후
시장 확대 기회 전망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2,4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3.25% 거래량 131,133 전일가 95,500 2026.05.19 13:06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의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15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상업화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유로파마(Eurofarma)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을 시작으로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에 이어 라틴아메리카까지 4개 대륙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98억원)와 개발·허가 및 매출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총 6200만달러(약 817억원) 규모다.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확보했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중남미 주요 제약사로 중추신경계 치료제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보유하고 중남미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중남미는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2019년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 수출 없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던 뇌전증 신약이다. 이에 더해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접 판매까지 나섰다.
SK바이오팜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해외 지역에는 현지 지역 파트너와의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한 시장 확대에 돌입했다. 2019년 2월 아벨 테라퓨틱스와 계약금 1억달러(약 1318억원), 총 계약 규모 5억3000만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에 이어 이번 중남미까지 기술이전에 성공하면서 총 4개 대륙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계약금과 마일스톤 수령액을 통해 확보한 금액만 2억7822만달러와 50억엔으로 현재 환율 기준 약 4141억원에 달한다.
유럽에서는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등 주요 8개국에 판매 승인을 받고 시판을 개시했거나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국·중국·일본에서 성인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1~2년 내로 임상을 끝마치고 2025년 국내 출시가 목표다.
기존 시장에서도 활발한 확장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3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기존 뇌전증시장 1위로 가장 큰 경쟁 상대인 ‘빔팻’(성분명 라코사마이드)의 특허가 지난 3월 만료되면서 빔팻의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이뤄질 경우 시장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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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빔팻의 처방 수가 급감하면서 라코사마이드 제제 내에서 제네릭과 오리지널이 시장 점유율을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뇌전증 환자들의 보험 약가에 여유가 생기면서 엑스코프리를 추가적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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