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국내외 자매ㆍ우호도시의 대표 식물을 기증받아 내년 개장하는' 수원수목원'에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18개 국제자매ㆍ우호도시와 6개 국내자매도시에 전시 취지를 설명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식물을 기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기증 식물은 ▲해당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종자ㆍ생체 ▲수원수목원의 주요 주제정원과 관련된 식물 ▲서적ㆍ표본ㆍ세밀화ㆍ연구자료 등이다.
시는 기증받은 식물을 수목원 내 적절한 장소에 전시하고, 식물 주변에 관련 도시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의 국제자매ㆍ우호도시는 타운즈빌(호주), 얄로바(터키), 톨루카(멕시코), 페즈(모로코), 프라이부르크(독일), 피닉스(미국) 등 18곳이다. 국내자매ㆍ우호도시는 제주ㆍ포항ㆍ전주ㆍ논산ㆍ거제시와 태안군이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국내외 자매도시의 대표적인 식물을 수원수목원에 전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수원수목원 조성이 자매도시와 우호를 더 돈독하게 하고, 환경ㆍ자연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원에 '수원일월수목원'(가칭),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수원영흥수목원'(가칭)을 각각 조성하고 있다.
두 수목원 2020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조성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일원수목원은 올해 11월, 수원영흥수목원은 올해 8월 준공 목표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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