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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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의 무사함을 기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아베 전 총리를 "나의 진정한 친구이며 더 중요하게는 미국의 진정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아베 전 총리)를 사랑하고 존경한 멋진 일본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아베 전 총리와 그의 가족을 위해 모두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두 사람은 골프를 즐긴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임기 중 다섯차례 골프 라운딩을 하며 '브로맨스'를 보이기도 했다.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골프를 치고 스모 경기를 관전하는 등 전례없는 '오모테나시(극진한 손님접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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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며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아베 전 총리를 피격한 이 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이라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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