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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나토 다녀온 尹대통령 中과 등지며 한국경제 위기…국민들 보시기에 철부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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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지선 거치면서 이재명 달라져…최강욱·박완주 사건에 아무 말 없어"
"이재명 당대표되면 정쟁으로 흘러갈 가능성 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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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범죄 문제 등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온정주의로 흐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다자간 외교무대였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국민들 보시기에 철부지 같다"고 평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대선 때 디지털 성범죄나 성범죄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약속했는데 박완주 의원 제명건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최 의원 건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발언을 막아서기도 했다. 온정주의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온정주의를 반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미래도 없겠다라는 생각"이라며 "온정주의와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판단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 지지를 호소했는데, 지금은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을 지금도 계속 존경하고 있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 대해는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서도 "지금 당대표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은 이 의원에게 얽힌 문제들이 많이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그는 "수사 관련해서도 너무 문제가 많은데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에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고, 우리 당은 이거를 방어하기에 급급할 텐데 그렇게 되면 또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또 정말 정쟁으로만 비칠까 하는 그런 우려들이 크다"고 했다.


이 의원 대항마로 잇달아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97그룹과 관련해서는 "5060세대보다 나이가 한 10살가량 어린 것 외에는 무엇이 다르냐고 조금 질문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출마 선언을 하신 분 중에 박용진 의원을 빼고는 당의 개혁과 쇄신을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계속 얘기를 했지만 계속 침묵하셨던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에 입당한 지 6개월이 안 돼 전당대회 등 출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결정을 하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그는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이 나토를 다녀오셨는데, 지지율도 데드크로스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을 중국과 등을 지고 한국 경제를 위기 국면으로 빠뜨리는 그런 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철부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은 팽개치고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와의 그런 권력 싸움, 그런 지점들이 아무래도 국민이 보시기에 불안하시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D 학점’을 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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