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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늘었네"…팜유 재고 급증에 깜짝 놀란 인니, 수출 물량 확대

최종수정 2022.07.02 15:14 기사입력 2022.07.02 15:12

팜유 재고량 크게 늘고 팜유 원료인 기름야자 열매 가격 급락
국내 공급 의무화 정책은 계속해서 유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일부 창고형 할인매장들이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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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인도네시아가 식용유 대란에 지난 4월 팜유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후 한 달만에 다시 팜유 수출 재개에 나선다.


시장 규제로 인해 자국 내 팜유 재고량이 급증하자 수출 물량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이어 팜유 원료인 기름야자 열매 가격도 급락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선임 장관인 루훗 판자이탄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 판매량의 5배로 규정했던 팜유 업체의 수출 물량 한도를 전날부터 7배로 높여달라는 요청을 통상부에 했다고 밝혔다. 팜유 국제가격 상승을 이유로 도입했던 수출 규제를 어느 정도 풀겠다는 의미다.


팜유는 식용유뿐 아니라 라면, 과자, 초콜릿 등 여러 식품과 화장품, 세제 등의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세계 팜유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식용유 대란이 이어지자 지난 4월 팜유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고 한 달 만에 다시 수출 재개에 나섰다.

다만 수출을 위해서는 일정 비율만큼 국내 공급 물량을 유지해야 하는 국내 공급 의무화 정책은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재고량이 급증하면서 팜유 원료인 기름야자 생산 농가에 큰 타격이 발생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팜유 협회(GAPKI)에 따르면 지난 4월 팜유 수출량은 208만9000t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다. 반면 4월 말 기준 재고량은 610만3000t으로 1년 전보다 90% 가까이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9월부터 경유에 팜유원유(CPO) 20%를 섞어 만든 바이오디젤 'B20'을 모든 경유 차량과 기계류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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