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통령실, 박순애 등 임명 여부에 "나토서 결재할 만큼 긴박하지 않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 시점에 대해 스페인에서 전자 결재할 만큼 긴박하지 않다며 원 구성 상황을 봐야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이고, 그렇다고 중요한 부처의 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순애·김승희·김승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이날까지로, 윤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스페인에서 귀국하기 전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이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문에 종일 저녁까지 일정이 빽빽하다"며 "거기서 무슨 전자결재를 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여태 기다렸는데 굳이 해외 나가서 해야 할 만큼 긴박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봤다.


윤 대통령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회동설에 대해선 "내가 아는 한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면담 신청 거부설에 대해서도 "우리가 (익명의 관계자가 언급한 것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면담 의제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했다고 이 대표에게 통보했다는 내용도 "어쨌든 국가원수한테 면담을 요청할 적에는 (참모들이) '무슨 일이신가요'라고 물어보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고 말했다.

전날 이 같은 보도를 가리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한 대통령실 다른 고위 관계자의 익명 코멘트가 있었다는 추가 보도에 대해선 "누가 그렇게 세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사면에 대해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형집행정지가 결정된) 어제 이후로 윤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없다. 이 시점에 대통령 방침이 정해져 있다거나 의견이 모였다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의 면담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30분 넘게 대기하다가 돌아갔는데 의전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정상적 상황이라면 그런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는데 워낙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 때문에 긴박하게 돌아갔던 상황"이라며 "우리 쪽에 양해 구할 만큼 충분히 양해 구하고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