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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양 일가족 차량서 탑승객 3명 확인…생명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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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앞바다에 빠진 조유나(10)양 가족이 탔던 아우디A6가 인양되고 있다.

전남 완도 앞바다에 빠진 조유나(10)양 가족이 탔던 아우디A6가 인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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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바닷속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일가족 차량에서 탑승객 3명이 모두 발견됐다. 이들의 생명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쯤 조양 가족의 아우디A6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경찰은 수면 위로 꺼내진 차량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했고, 문을 개방해 내부에 3명의 탑승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3명이 조양 일가족인지 여부는 지문과 유류품 등을 대조해 특정할 예정이다. 이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원으로 보내 고장 또는 사고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조양 가족은 학교 측에 가족여행을 목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냈다.


하지만 행선지가 아닌 전남 완도 신지면의 한 펜션에 지난달 24일~30일 투숙했고, 31일 새벽 가족 모두 휴대전화가 꺼지면서 소식이 끊겼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16일 이후에도 조양이 등교를 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조양 가족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30대 중반인 조양 부모는 지난해 상반기 컴퓨터 관련 사업체를 정리한 후 일정한 소득 없이 빚이 쌓여 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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