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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아이폰14 효과 ↑…환율 수혜는 '덤'

최종수정 2022.06.25 08:00 기사입력 2022.06.25 08:00

LG이노텍 본사 (LG사이언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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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LG이노텍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전·후면 카메라 부품 공급으로 3분기 애플향 매출 증가 기대를 받고 있다.


25일 IT 부품업계에서는 7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LG이노텍의 애플향 매출 비중이 더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이노텍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전면, 후면 카메라 부품을 모두 납품하게 된데다 판가 상승, 환율 효과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오는 8월부터 아이폰14에 탑재될 전면, 후면 카메라 부품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에 후면 카메라 부품만 납품했던 LG이노텍은 올해 중국, 대만 업체들을 제치고 전면용 부품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플레이션, 소비둔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한 상태지만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식지 않고 있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는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출하량이 지난해 아이폰13(1억대) 대비 20% 증가될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LG이노텍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판가 상승, 환율 효과도 애플향 매출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품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제품을 만드는 비용이 올라가도 납품단가를 올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LG이노텍의 경우 카메라 화소가 크게 개선된 기술력으로 인해 판매 단가가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달러 강세 분위기는 수출이 대부분인 LG이노텍에 환율 수혜까지 안겨준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메라 모듈이 속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내수 488억원, 수출 3조396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높은 애플 점유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LG이노텍은 LG전자 구미 A3 공장을 인수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9일 LG이노텍은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구미 A3 공장의 토지 및 건물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 내년부터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용 기판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안에 광학솔루션 사업에 총 1조561억원을, 반도체용 기판 FC-BGA 사업에 4130억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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