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캐시백 예산’…대전시 “온통대전 운영공백 예상”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예산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대전 캐시백 예산은 애초 9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까지 1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추경을 통해 연말까지 충당할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예산이 2개월가량 앞당겨 소진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운영상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자율방역이 시작(전환)되면서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 온통대전 발행액이 급증하고 여기에 애초 올해 캐시백 예산 일부만 편성·운영한 것이 예산 조기소진의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하반기부터 정부지원 없이 시 자체 재원만으로 인센티브를 충당해야 하는 상황도 부담이 됐다. 이는 곧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8기 시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현행 50만원 한도액과 10%의 캐시백율 적용했을 때 캐시백 예산은 내달 중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경이 9월에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운영상 공백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이장우 시장 당선인에게 긴급보고 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올해 연말까지 캐시백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선 현행 50만원 한도에 10% 캐시백 유지를 기준으로 108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온통대전은 현재 58만여명의 사용자가 1인당 월평균 37만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캐시백 예산은 월평균 210억원, 연간 2500여억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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