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우려 고조에 변동성 장세…국채 수익률 급등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뉴욕증시는 경제 침체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151.91포인트(0.5%) 하락한 3만364.83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15포인트(0.38%) 밀린 3735.48을 기록했다.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장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는 연초 대비 21.82% 하락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19.12포인트(0.18%) 오르며 1만828.35로 거래를 마감했다.
Fed의 금리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0% 급등하며 2007년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마 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의 변동성은 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격적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증거"라면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매우 큰 위험이기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은 경제 및 시장 전망을 서둘러 재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월간 펀드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며, 글로벌 성장 낙관론은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이익 기대치도 2008년 수준이다. BoA 전략가들은 이익 기대치가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같은 월스트리트의 위기 동안의 수준으로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례에 따르면 최근 보이는 미 증시의 약세의 회복기간이 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년에서 2002년 사이 고점 대비 시장은 51%, 2008년 금융위기 동안에는 58% 하락했는데 모두 이를 만회하는데까지 1000거래일 이상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4% 상승했으며,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0.6% 하락한 135.20엔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환율은 1.2% 하락한 달러당 1.1987파운드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1%포인트 상승한 3.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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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2.1% 하락한 118.34달러에 거래됐으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온스당 1808.6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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