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휘발유값 사상 최대 경신… 한국 이어 미국까지(종합)
리터당 2064.59원
미국, 갤런당 5달러선 돌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6일 서울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069원, 경유를 1999원에 판매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이 10년만에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등 전세계 휘발유값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064.59원으로 전날보다 7.8원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 18일에 기록된 기존 최고가 2062.55원을 넘어선 가격으로 약 10년 2개월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국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9.16원 오른 리터당 2063.53원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휘발유값도 ‘폭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유가 정보업체 ‘OPIS' 집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선을 돌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기름값이 갤런당 6.4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당초 투자은행 등이 전망한 수치를 웃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8월에는 갤런당 6.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더불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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