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김창룡 경찰청장(뒤)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김창룡 경찰청장(뒤)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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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찾아 "지휘부와 상견례도 하고 덕담도 주고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경찰청에 도착해 방문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취임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사전 면담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이날 그의 행보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경찰청장 후보군은 자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난 분들은 치안정감 후보자들로, 이제 인사 제청하기 앞서 서류만 갖고 평가할 수 없어 직접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안정감 후보자로서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리였고, 경찰청장 기준은 다른 차원에서 검증이나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행안부가 최근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장관 사무에 치안을 부여하고 이를 실행할 조직으로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데에 대해선 "자문위와 소통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문위 자체적으로 논의 주제 등을 발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의 이 같은 경찰 통제 움직임이 지나치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다른 차원의 문제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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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을 마친 뒤 '경찰청장 후보군 추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봐야 된다"며 "자질도 달라야 하고 대상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경찰권을 두고 행안부와 경찰청 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선 "여러 자문이라든지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보다 20여분 길어진 오후 5시께 끝났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그냥 서로 이야기하고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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