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 6년 여 만 최저치…전국 경매지표도 모두 하락
지지옥션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5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35%대를 기록하며 6년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매물적체와 호가 하락,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모두 하락하면서 경매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5.6%로 전달(55.3%)보다 19.7%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105.1%) 대비 8.3%포인트 떨어진 96.8%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올 들어 가장 낮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조치 이후 매매시장의 매물적체·호가하락에 더해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586건으로 이 중 67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49.2%)에 비해 6.4%포인트 떨어진 42.8%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 역시 전월(97.9%)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94.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달(8.0명)보다 0.8명 줄어든 7.2명이었다.
경기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54.6%로 전월(55.3%)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3.7%로 전월(100.6%)에 비해 6.9%포인트 낮아졌다. 인천의 경우 낙찰률은 42.6%로 전월(42.3%)과 비슷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108.4%)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96.8%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91.6%) 대비 5.7%포인트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대구로 전달(91.9%)에 비해 8.9%포인트 떨어진 83.0%를 기록했다. 이어서 대전(85.5%)이 전달 대비 6.3%포인트, 광주(97.0%)가 2.0%포인트, 울산(96.6%)이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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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도 중에서는 전남 지역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남 아파트 낙찰가율은 106.1%로 전월(94.2%) 대비 11.9%포인트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강원(99.3%)과 제주(102.5%) 낙찰가율 역시 전월 대비 각각 2.1%포인트, 1.2%포인트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경북(96.8%)과 충북(90.9%)도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충남(91.2%), 전북(95.2%), 경남(92.4%)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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