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주식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비(非)오너 주식부자는 3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오너 주식부자 '톱10'에 게임사 임원이 8명이나 포함돼 게임업종 편중 경향이 강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국내 시가총액 100大 기업 내 비(非)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에 따르면 비오너 주식부자 1위는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였다. 이 대표는 회사 주식을 450만1989주 보유해 지난 2일 종가 4만 8900원으로 계산된 주식평가액이 2201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괄목할만한 부분은 '톱10'에 게임사 임원이 8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2~3위는 크래프톤에서 배출됐다. 크래프톤 계열사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는 크래프톤 주식 84만3275주를 보유, 2108억원의 가치로 2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튜디오의 김형준 이사는 71만60주의 크래프톤 주식을 보유, 주식가치가 1775억원으로 나타나 3위에 랭크됐다.

4~5위는 카카오게임즈에서 나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240만9300주(1493억원)를 보유, 4위에 올랐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226만528주(1401억원)를 보유해 5위를 기록했다.

非오너 주식부자 '톱10' 중 8명이 게임사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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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에는 펄어비스 주식 221만3520주, 1370억원어치를 보유한 지희환 펄어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리했고, 7위는 크래프톤 주식 54만4255주, 1360억원가량을 갖고 있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차지했다.


8위는 윤재민 펄어비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1355억원어치인 219만4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56만6824주(351억원)를 보유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류성중 드림모션 CTO가 226억원 상당의 크래프톤 주식 보유로 13위,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124억원의 회사 주식으로 2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문태식 카카오VX 대표가 110억원어치의 카카오게임즈 주식으로 26위,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가 101원 상당의 크래프톤 주식을 보유해 3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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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1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비오너 주식부자 중에서는 전통 제조업보다는 IT와 바이오 업종 등에 편중된 경향이 강했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통 산업에서 신흥 부자가 많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분석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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