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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은[실전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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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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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거래하는 것처럼 부동산 조각투자 역시 손 안에서 간편하게 이뤄진다. 부동산 조각투자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미 다양한 플랫폼이 출시된 상태다. 대출 없이 자기자본으로만 투자가 가능하다거나 특정 지역 부동산만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등 개별 플랫폼마다 특징이 있어 투자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카사코리아의 ‘카사’는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플랫폼이다.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신탁의 수익증권 공유지분(DABS)을 소유하고 투자한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상장 예정인 빌딩에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선착순으로 공유지분을 배정 받는다. 이후 공유지분에 따라 분기별 배당수익을 받고 매각 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카사의 경우는 대출 없이 본인의 자본으로만 투자가 가능하다. 때문에 건물 가치 총액이 타 플랫폼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카사는 2019년부터 ‘지웰타워’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등 5개 건물을 공모해 완판에 성공, 이후 공실 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 사업이라 지역 제한 없이 폭 넓은 투자가 가능하다. 또 카사는 해외 부동산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거래소를 출시할 예정으로, 손쉬운 해외부동산 투자의 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루센트블록의 ‘소유’는 지난해 4월 카사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마찬가지로 투자한 건물의 임대수익을 배당금으로 매월 받을 수 있다. 건물 매각은 소유주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시세차익은 지분에 맞게 배분된다. 한국거래소와 같이 증권을 거래할 수 있으며 주식처럼 1주당 거래가 가능해 타 플랫폼 대비 현금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한 규제 특례로 탄생,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 중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기술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STO(증권형토큰제공) 형태의 거래 플랫폼이다. 소액으로 부동산 상품에 투자해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임대료 등을 분배받는다. 타 플랫폼들은 실물 부동산에 대한 투자만 가능한 반면 비브릭에서는 대출형 펀드 상품도 출시가 가능하다. 대출형 펀드 상품은 약 6개월내지 1년간의 단기간만 운영되는 상품으로 단기 수익 기대감이 높다. 또 대출을 통한 투자도 가능하다. 카사가 본인 자본만 쓸 수 있다는 점과는 다르다. 다만 비브릭은 현재 부산 지역에서만 시범 서비스 중이다.

조각투자 플랫폼은 공시 의무 같은 소비자 보호 장치에 대한 부분이 취약하고 위험성이 높다는 인식이 있는데, ‘펀블’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하는 플랫폼이다. 펀블은 "누구든지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투명한 공시를 통해 투자 정보를 투자자들과 공유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5월 금융위 규제특례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만큼 "투자금은 증권사에 별도 예치돼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펀블 측은 강조한다. 거래 방식은 증권사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과 유사해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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