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 할 준비를 갖췄다고 경계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사실상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실험 시간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면서도 핵실험 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실험 준비가 사실상 끝난 상태로 북한이 타이밍을 가늠하고 있다는 것이 미 당국의 판단이다.


또한 김 대표는 "우린 (북한의) 핵실험에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고 그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즉각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대응과 관련해 상황을 추측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며, 유엔 안보리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올 들어 18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 미사일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핵실험 준비 징후도 확인되고 있다.


김 대표는 북한의 핵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이 있고, 궁극적인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이 한반도와 그 너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을 삼가는 게 중국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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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접근 약속에 대한 시한과 관련해서는 종료일이 없다"며 대북 대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실행 가능한 외교적 길을 계속 추구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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