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도서 판매량 늘었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었지만 도서시장은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 현재까지 연평균으로 환산한 교보문고 도서판매량을 살펴보면 2019년과 대비해 대다수 분야에서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여행, 잡지, 시/에세이, 외국어, 유아, 역사문화, 요리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경제경영은 45.3%로 가장 많은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입문자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가 경제경영 분야의 활황을 이끌면서 2021년에는 학습서를 뺀 단행본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비중(9.0%)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중고학습이 43.4%, 초등학습이 43.3%로 뒤를 이었다. 2019년 대비 2022년 판매량을 비교하면 2배에 가까이 늘어난 분야도 더러 있다. 개학이 늦춰지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초/중고학습, 과학, 청소년, 가정생활 분야 내 자녀교육서와 같은 학생들을 위한 학습관련서가 즉각 반응했다.
독자들은 늘어난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는 일에 집중했다. ‘집콕’생활과 관련이 있는 책들이 큰 폭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반려식물’ 유행과 함께 뜬 가정원예, 캠핑/걷기/자전거여행, 그리고 맛집여행도 코로나에 억눌린 마음을 해소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야외활동을 담은 캠핑/걷기/자전거/맛집여행 도서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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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과 만화 분야의 다양해진 장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순문학 중심에서 탈피하여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고, 일본코믹스의 부활에 힘입어 만화분야가 2021년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취향이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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