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격차 확대로 엔화 20년來 신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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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에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달러당 132.01엔을 기록해 전장 대비 0.9% 가치가 하락했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20년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7일 오전 7시20분 기준 도쿄에서는 달러당 131.9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25%로 제한하겠다고 나서면서 엔화는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이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 토대를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유로화에 비해서도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둘기파적인 일본은행은 저조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채권수익률을 고정시킨 반면 미국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가상승기 에너지 수입국인 일본의 위치도 엔화 약세에 힘을 싣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6일 연설을 통해 긴축정책이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일본의 임금인상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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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맥케나 웰스파고 전략가는 "Fed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고, 일본은행은 당분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역학관계가 존재하는 한 엔화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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