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미니 프린터 20년 넘게 생산한 에이루트
지난해 국내 최대 포스사 62억 공급계약
리오프닝 시장 열리면서 1Q 매출 전년 比 71.5%↑
매출 5~10% R&D 투자…"3년 내 모바일·라벨 프린터 비중 50% 목표"

서문동군 에이루트 대표 사진. [사진제공 = 에이루트]

서문동군 에이루트 대표 사진. [사진제공 = 에이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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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현금 없는 시대, 영수증은 전자 금융결제 시스템에서 ‘신뢰’ 그 자체를 의미한다. 결제, 배송, 운송에도 널리 사용되는 산업용 미니 프린터 시장은 그래서 기술과 신뢰도에서 진입장벽이 높다. 에이루트는 포스(POS) 프린터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20년 이상 산업용 미니 프린터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국내 주요 포스사인 하나시스와 포스뱅크를 비롯한 해외 업체들에 ‘세우(SEWOO)’ 브랜드로 미니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미니 프린터 생산업체 에이루트는 포스 프린터가 주력제품이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포스사와 62억원 규모의 포스 프린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 프린터는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반 프린터와 유사할 것 같지만 훨씬 더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소형화된 디바이스에는 프린트 용지를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위치에 조정할 수 있는 ‘메카컨트롤’, 열을 가해서 감열지를 태우는 ‘써멀프린터 제어기술’ 등이 요구된다. 각종 식당, 물류센터 등 역동적인 환경에서도 고장 없이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도 필요로 한다.

서문동군 에이루트 대표는 "에이루트는 프린터가 이미지, 캐릭터 등을 정상적으로 출력하는지를 검증하는 엄격한 신뢰성·극한검사, 글로벌 포스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로토콜과의 호환성 등을 20년 동안 치열하게 검사해오면서 까다로운 글로벌 산업용 미니 프린터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루트의 모바일 프린터 사진. [사진제공 = 에이루트]

에이루트의 모바일 프린터 사진. [사진제공 = 에이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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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는 포스 프린터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라벨 프린터를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 3년간 모바일·라벨 프린터 기술개발을 위해 40억~50억원을 투자했다. 에이루트의 기본 제품군 대비 3~4배 비싸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모바일 프린터는 근거리 통신 무선기술 등을 탑재해 와이파이를 통해 에러 없이 출력이 가능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모바일·라벨 프린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지브라(Zebra), 허니웰(Honeywell), TSC 등 소수의 기업에 불과하다.

에이루트는 엔데믹을 맞아 열리고 있는 리오프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언택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배송·물류용 라벨링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에이루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38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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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대표는 "에이루트는 전체 직원의 30%를 차지하는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의 5~10%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3년 내 프리미엄급 제품인 모바일·라벨 프린터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60%까지 늘리고 산업용 프린터 부문 매출액 7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OS프린터 국산화한 에이루트…모바일·라벨 프린터로 리오프닝 공략 원본보기 아이콘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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