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우디·이스라엘 방문 7월로 연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7월로 연기했다.
CNN은 4일(현지시간) 복수의 백악관 및 이스라엘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중동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 NBC뉴스에 "바이든 대통령은 GCC+3 정상회담을 위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날짜가 정해지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방 일정은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달로 예정한 독일과 스페인 방문 일정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백악관은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방문 일정이 연기된 것은 유럽 순방 일정이 빡빡하고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7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방문할 경우 취임 후 첫 방문이 된다. 그는 앞서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도 "나는 중동에서 더 많은 평화와 안정을 이룰 방안에 관해 협력을 추구해 왔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 국가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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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지난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선회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건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며 '왕따'를 만들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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