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이달 10일부터 10일간 시범개방… 총 2만5000명 입장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올 9월 임시개방을 앞둔 서울시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가 오는 10일부터 10일간 시범적으로 개방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 중인 용산 주한미군기지 일부를 국민들에게 시범 개방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 개방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 예정된 임시 개방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 개방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 동안 진행된다. 개방 일정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총 5회 진행되며 한 회당 선착순으로 500명을 예약 받아 하루 최대 2500명, 총 2만5000명을 접수 받는다. 관람 예약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다.
이번에 시범 개방이 진행되는 곳은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장군숙소와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 스포츠필드 등이다. 방문객 중 일부에게는 선착순으로 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범개방 부지는 신용산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주요 지점 별로 ▲국민이 열다 ▲국민과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등을 콘셉트로 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이 마련돼있다.
행사의 시작점인 신용산역 1번출구 인근에서는 첫날 출입문 개방과 함께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 행사가 진행된다. 이국적인 풍광의 장군숙소 부지는 곳곳에 벤치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나무 그늘아래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실 남측 구역은 식음료 코너가 있는 일명 '카페거리'로 조성된다.
특히 이 구역에서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어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15분 마다 선착순 40명까지 입장해 헬기와 특수차량 등 대통령 경호장비를 관람한다. 사진촬영은 제한될 수 있다. 스포츠필드 부지는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들였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도 설치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전동차와 현장 안내부스도 각각 6대, 5개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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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지난달 9일 용산 주한 미군부지 반환 계약을 확정했다. 이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203만㎡)의 4분의 1인 50만㎡를 올 상반기 중으로 반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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