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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물가지표 둔화에 나스닥 3.33% 상승...주간 하락세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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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금요일인 2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7~8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오랜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20년11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75.77포인트(1.76%) 오른 3만3212.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0.40포인트(2.47%) 높은 4158.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0.48포인트(3.33%) 상승한 1만2131.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물가 지표와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해 전달 5.2%에서 하락했다.


앞서 월마트, 타깃의 사례처럼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업 실적에 반영될 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의류업체 갭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며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전장 대비 4.32% 올랐다.

울타뷰티는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한 후 12.47% 상승 마감했다.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기대 이상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24% 오르는 데 그쳤다.


기술주 강세도 확인됐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는 호실적으로 10.31% 올랐다. 델 테크놀로지는 12.86%, 마벨은 6.72% 상승했다.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는 7.33% 치솟았다. 엔비디아(+5.38%), 아마존(+3.66%), 애플(+5.86%), 메타(+1.83%) 등도 일제히 뛰어 올랐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톰 마틴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기서 한숨 돌리고 있다"며 "우리는 상당히 빠르게 내려왔고 여기서 안정권에 들어갈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하락세가 필요했던 모든 것 또는 그에 가까운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간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금요일까지 랠리를 이어가며 한 주를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2%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6%, 6.2% 치솟았다. 경제매체 CNBC는 "이번주 상승의 상당 부분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나타났다"며 "소매업체 실적 호조, 물가 지표로 투자 심리가 높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주까지 다우지수는 8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6% 이상 하락한 25선을 나타냈다.


다만 이러한 랠리에도 시장 경계감은 여전하다.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고점 대비 20% 낮은 약세장에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74%로 소폭 떨어졌다.


유가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0.9%) 높은 배럴당 115.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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