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1450원에서 1250원으로 200원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은데,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올랐다.
김 후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서울시 수준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하겠다"며 "(1450원에서 1250원으로)200원 인하를 추진하면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 즉시 코로나19로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 운행을 완전 정상화하고, 현재 90개 노선인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신규 노선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택시를 준 대중교통으로 활용해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활인제'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정 수의 승객이 요청하면 자동으로 배차가 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도 대대적으로 도입해 교통취약지역과 신도시의 이동수단으로 보조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