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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부호 자산, 올해 들어 712조원 감소

최종수정 2022.05.24 08:44 기사입력 2022.05.24 08:44

주식시장 하락세가 주요 원인…가상화폐 투자 비중 높을 경우 감소세도 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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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호로 꼽히는 50명의 자산 총액이 올해 들어 5630억달러(약 712조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하면서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어 세계 50대 부호들의 자산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 지수가 28%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8% 떨어지는 등 주식시장 하락세가 자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부호들의 경우 자산 감소세가 더욱 가파랐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의 자산은 올해 들어 809억달러(약 102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50대 부호 자산 감소액 중 가장 큰 액수다. 창펑자오는 이로 인해 보유 자산액이 149억달러(약 18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부호 순위에서도 113위로 밀려났다.


세계 부호 순위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감소액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억달러(약254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그는 올해 691억달러(약 87조원)를 잃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611억달러(약 77조원) 줄었으며 프랑스 유명 패션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552억달러(약 70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217억달러(약 27조4000억원)의 자산 손실을 봤다.


반면 오히려 자산이 증가한 부호도 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올해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벌어 총 자산이 1100억달러(약 139조원)로 집계됐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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