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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상장관회의 3년만 대면개최…"러 무력침공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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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APEC 통상장관회의…21개국 참여
공동 언론보도문 합의…러 즉각 철군 요청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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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정부는 APEC 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공동 언론보도문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성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21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28차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PEC 통상장관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APEC 21개국 통상 담당 각료급 인사가 참석했다.

안 실장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다자무역체제 지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등 3개 세션에서 APEC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PEC 역내 경제 통합을 위한 FTAAP 논의에 신(新)통상 이슈를 반영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실장은 다음달 열릴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를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자무역체제 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APEC의 보건위기 대응 방안 마련, 식량안보 강화, 수산보조금 협상 진전, WTO 개혁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공동 언론보도문도 합의했다. 공동 언론보도문에는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우방국이 참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게 언론보도문의 골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보도문은 APEC 차원에서 합의한 결과물은 아니다"라며 "WTO, G7 등 협의체에서 대러 대응을 주도한 국가들이 주축이 돼 별도로 합의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실장은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APEC 주요국과 양자면담도 개최했다. 안 실장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중심으로 역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자면담을 통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 입장도 전달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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