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결과 8년여만 집권당 교체…모리슨 총리 패배 인정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여당인 자유·국민연합이 패배하면서 8년만에 집권당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총선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TV 연설을 통해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와 통화하면서 선거 승리를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국민연합 대표직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원의원 151명과 상원의원 40명을 뽑는 총선 개표가 60% 이상 진행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72석을 확보했고, 자유·국민 연합이 55석을 차지했다. 노동당은 독자적 내각 구성을 위한 최소 의석(76석)에 다가선 셈이다.
알바니즈 대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해지자 "이제 국민들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통합이며 나는 (국민을) 그 길로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서 이번 호주 총선의 결과 8년9개월 만에 호주 집권 여당이 바뀌게 됐다. 이탈리아계인 알바니즈 대표는 호주 최초로 비(非) 앵글로-켈틱계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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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동당은 아동·노인 돌봄 지출 상향조정,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 지원, 제조업 활성화, 신규 주택 구매 시 가격의 최대 40% 정부 보조 등의 공약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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