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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이색 전리품 "굴삭기에 이어 '바리스타 로봇'까지"

최종수정 2022.05.19 06:44 기사입력 2022.05.19 06:44

올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는 부상으로 ‘바리스타 로봇’을 받는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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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커피 만드는 로봇을 준다고?"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하면 커피 로봇을 받는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제작해 판매하는 무인카페 로봇 ‘닥터 프레소’를 우승자에게 준다. ‘닥터 프레소’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로봇’이다. 주문을 받고,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추출해 서빙까지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커피와 음료는 무한정이다. 다만 재료 준비 등을 고려해 커피 10종과 음료 5종이 일반적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10월에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두산그룹 사옥,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등 서울 시내 대형 빌딩 여러 곳에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야근자가 많은 대형 빌딩에 제격이다. 컵 뚜껑을 닫아서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가 적당한 공간을 임대해서 ‘닥터 프레소’로 무인 카페를 운영하겠다면 설치까지 해준다. 만약 현금화하겠다면 약 3000만원을 대신 줄 예정이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우승자에게 굴삭기를 제공했다. 타이틀스폰서 두산인프라코어가 2017년 10월 국내에 출시한 ‘DX35Z-5’ 모델이다. 당시 이색 상품으로 꽤 화제가 됐다.


박인비가 2018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직후 부상으로 받은 굴삭기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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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골프와 건설기계는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3000만원이다. 2018년 챔프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농장을 하는 할아버지에게 선물했다. 지난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동 주최사에서 빠지면서 굴삭기 부상은 2차례로 끝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CAT레이디스가 굴삭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은 트랙터를 준다.

우승 상품은 자동차나 시계가 대부분이지만 피아노, 요트 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색적인 부상도 많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지역 특산물에 초점을 맞췄다. 무려 9000만원이나 나간다는 미야자키 특산 육우 ‘와규’다. 선수가 원하면 부위 별로 해체해 냉장이나 냉동육으로 배달까지 한다.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컵 역시 와규가 기다리고 있다.


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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