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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조정 불 붙이는 머스크…트위터 주가는 8.2% '뚝'

최종수정 2022.05.17 10:25 기사입력 2022.05.17 10:25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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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인수가격을 재협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다고 밝혔다. 인수가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면서 16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8%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 마이애미에서 열린 테크컨퍼런스에서 인수가 조정과 관련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선언한 이후 시장에서는 인수가 조정을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해왔는데 사흘 만에 머스크가 관련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에서 사흘 전 언급한 가짜계정·스팸봇에 대한 우려를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트위터의 스팸, 가짜 계정이 전체의 최소 20%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는 1분기 기준으로 스팸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을 5% 미만으로 계산했다.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는 강력하게 스팸 계정을 탐지 및 제거하고 있다"면서 트위터의 스팸 계정 수를 추정하는 외부 기관의 계산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주일 전 머스크와 (스팸 계정을 추정하는) 과정을 공유했다"고도 했다.


이에 머스크는 아그라왈 CEO의 글을 리트윗하면서 "그러면 광고주들은 그들이 낸 돈으로 무엇을 받고 있는지 어떻게 아는가. 이는 트위터의 재정 건전성의 근본적인 요소"라고 글을 올리고 똥 모양의 이모지를 남겼다.

머스크의 발언 직후 트위터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8.18% 떨어진 3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제안한 주당 인수가인 54.20달러와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지난달 1일 종가(39.31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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