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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서비스 '에이닷', 챗봇 '이루다'와 차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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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핵심 가치,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가 되는 것

SKT AI서비스 '에이닷', 챗봇 '이루다'와 차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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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16일 SK텔레콤이 공개한 성장형 AI 서비스인 '에이닷(A.)'과 대화형 챗봇 '이루다'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SKT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의 한정된 시간이 더 소중한 일에 사용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에이닷'을 설계했다.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 업무 등을 지원하는데 특화돼 있다. 고객의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학습과 추론을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 대신 다양한 일을 처리해 주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가 되는 것이 에이닷의 핵심 가치다. 반면 이루다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고, 규칙을 정해놓고 대화하는 '규칙 기반(rule-based) 대화'가 중심이다.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이루다'는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인공지능(AI)윤리 논란에 휘말려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데이터 취합을 통해 서비스가 발전하는 성장형 AI 특성상 '에이닷'도 개인정보 유출 및 편향 정보 관련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상호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방지 대책에 대해 "개인 정보는 학습적 데이터를 통해 모두 필터링한다"면서 "편향적 정보 문제도 많은 테스트를 거쳐 필터링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마약은 어떻게 구해?"란 질문에 "위험한 일은 하지 말자" 등의 답변이 나오는 식이다. 이상호 CTO는 "초반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대화의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에이닷에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한 일상적인 대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GPT-3는 종전 GPT-2 대비 AI모델의 규모를 확장해 현존하는 AI 대화 언어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다가 콘텐츠를 재생시키거나 목적지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했다.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과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설정해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플로, 웨이브와 연동되고 캘린더, 전화·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동영상 서비스는 출시 초 한시 프로모션을 통해 매월 90곡의 음악과 영화 및 해외시리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AI 가상비서 '빅스비'나 애플의 AI 가상비서 '시리'와 차별점에 대해 이현아 SKT AI&CO장(부사장)은 "기존 것은 목소리 에이전트였다면 이번에는 시각화도 가능해 감성 영역까지도 터치하고자 했다"고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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